중국의 청년층 실업률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중국 정부가 16일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이날 발표에서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청년들의 지난달 실업률은 전달인 6월 13.2%에서 4%p가량 오른 17.1%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 실업률이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이 수치에서 재학생을 제외해야 한다는 이유로 발표를 중단했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조사 방법이 변경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소비 위축 등에 직면한 중국이 하반기 이후 장기적 경기 부진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올 상반기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모가 전년보다 30%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으로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전년 대비 29.6% 감소한 5천395억 위안(약 752억 8천만 달러)을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