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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해병 ‘쌍용 24’ 연합훈련 돌입…“압도적 상륙 역량 과시”


한국 포항에서 미 해병대원들이 참가한 상륙훈련이 펼쳐지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포항에서 미 해병대원들이 참가한 상륙훈련이 펼쳐지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 해병대가 강습상륙함과 전투기 등을 동원하는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한국에서 진행 중인 연례 ‘을지프리덤실드24’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을 통해 미한 동맹의 압도적 상륙 역량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김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한 해병 ‘쌍용 24’ 연합훈련 돌입…“압도적 상륙 역량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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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 해병대 간 정례 연합훈련인 ‘쌍용 24’ 훈련의 양국 군 합동 공보국은 25일 보도자료에서 “한국과 미국 해군∙해병대는 8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동해안과 포항 일대에서 한미 동맹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쌍용 24’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쌍용24 훈련 미한 합동 공보국] “The Republic of Korea and U.S. Navy and Marine Corps will conduct Exercise Ssang Yong 24 from August 26 to September 7 along the east coast and around the Pohang area, to strengthen the ROK-U.S. Alliance’s combat readiness and improve interoperability. Since 2012, the ROK and U.S. Navy and Marine Corps have regularly conducted Ssang Yong to enhance defensive posture on the Korean Peninsula while improving naval and amphibious capabilities.”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의 해군과 해병대는 2012년부터 해군과 상륙 역량을 향상시키면서 한반도 방어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쌍용훈련을 수행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사단급 해병 상륙부대가 참여하며, 한국 해군 강습상륙함 ‘독도(LPH 6111)’함과 ‘마라도(LPH 6112)’함 그리고 미군 강습상륙함 ‘박서(LHD 4)’함 등 최소 40여 척의 양국 해군 함정들이 참가한다고 공보국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공중 자산으로는 미군 F-35B ‘라이트닝 ІІ’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한국 해병대의 상륙헬리콥터 ‘마린온(MUH-1)’, 한국 군 C-130 ‘허큘리스’ 수송기와 한국 해병대 상륙돌격차량 40여 대가 참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연합군, 해상과 공중에서 대규모 기동훈련 실시"

공보국은 이들 병력들이 출발 전 조정-병력∙장비 적재-목표 지역 접근-예행연습에 이어 끝으로 후속 목표 확보를 위한 상륙∙공중 강습을 포함하는 ‘결정적 행동’순으로 훈련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9월 초에 실시할 이같은 결정적 행동 단계에서 한미 연합군이 해상과 공중에서 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동맹의 압도적인 힘과 연합 상륙작전 수행 역량을 과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쌍용24 훈련 미한 합동 공보국] “During the decisive action phase in early September, ROK-U.S. combined and joint forces will conduct large-scale maneuvers from sea and air to showcase the overwhelming power of the alliance and its capability to carry out combined amphibious operations.”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 사진 = Center for Asia Pacific Strategy.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 사진 = Center for Asia Pacific Strategy.

이번 훈련과 관련해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를 역임한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는 26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훈련은 대규모 상륙 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해군∙공중 자산들과 함께하는 미한 해병대의 상호운용성 보장을 위해 고안된 매우 큰 규모의 상륙연합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맥스웰 부대표] “This is a very large scale combined amphibious exercise designed to ensure the interoperability of the South Korean Marine Corps and the U.S Marine Corps along with the Navy assets and the air assets that are necessary to conduct large scale amphibious operations. It is taking place during the major exercise UFS 24, and this is what we call multi echelon training and from the theater level headquarters down to the tactical units are all conducting various elements of training to support the defense plans to defend South Korea from North Korean attack.”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주요 훈련인 ‘을지프리덤실드 24(UFS 24)’ 기간 동안 진행되고 있으며, 이른바 ‘다영역 훈련’으로 전구 수준에서 전술 단위에 이르는 부대들 모두가 (유사시)북한의 공격으로부터 한국을 지키는 방어 계획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훈련 요소들을 수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UFS 24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이번 훈련은 지난 12일 한국 해병대와 미 해병 제15해병원정대가 포항 인근에서 실시했던 실사격 포함 상륙훈련을 토대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해병대 1사단과 한국 해병대는 앞서 지난 2월 1일에도 포항 일대 훈련장에서 양국 해병대원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륙장갑차와 K-1A1 탱크 그리고 양국 해병대 공격용 헬기 등을 동원한 합동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지난 18일 이번 UFS 24 훈련을 하루 앞두고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공보문에서 훈련 실시를 비난하면서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집단적인 군사적 도발 행위가 심해질수록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의 억제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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