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렸던 미한일 정상회의 개최 1주년에 따른 세 나라의 평가들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 하원의 주요 의원들도 3국 협력 상황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원 외교위원장은 3국 협력의 견고한 토대가 마련됐으며, 한국과 일본은 북한과 중국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단결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인 공화당의 마이클 매콜 의원은 최근 캠프 데이비드 미한일 3국 정상회의과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과 일본, 한국의 3국 협력은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적 이견을 제쳐두고 일본과 한국은 악의적인 중국과 점점 더 도발적인 북한이라는 공동의 역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단결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일본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3국 협력의 이 같은 견고한 토대는 강력하고 지속적인 협력의 미래를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인 영 김 의원도 VOA에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는 관계를 강화하고 역내 침략 억제에 대한 공동의 초점을 보여준 역사적인 행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일본, 한국과의 3국 파트너십은 힘을 투사하고 인도태평양을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으로서 우리 파트너와 동맹국을 지원하고 힘을 통한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 민주당 간사인 아미 베라 의원도 미한일 3국 협력 지속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베라 의원도 VOA에 미국과 한국, 일본 간의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우리가 함께 이룬 진전은 함께 공유하는 가치의 힘과 조 바이든 대통령, 윤석열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도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물러나더라도 후임자들이 이 중요한 파트너십을 계속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가 발전시켜 온 전략적 3국 관계는 공동 안보와 경제적 이익에 필수 불가결하며 복잡한 글로벌 도전으로 인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계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향한 우리 공동의 약속은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베라 의원은 이어 미래의 행정부가 우리가 구축해 온 강력한 토대를 우선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굳게 믿으며,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회 간사로서 이 파트너십이 앞으로도 평화와 번영의 초석으로 남을 수 있도록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지원하고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