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국가 수단에서 지난 25일 댐이 파손되는 사고로 최소 30명이 사망한 가운데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유엔이 어제(26일)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 브리핑에서 수단 동부 레드시주(Red Sea State) 내 아르바트댐이 25일 내린 폭우로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초기 보고에 따르면 (댐) 파손으로 하류 20개 마을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사상자 수가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접근이 가능한 댐 서쪽 지역에서만 약 5만 명이 영향을 받았다며, 현지에서 인도주의 파트너들과 지역 당국이 피해 지역을 평가하고 있으며 며칠 내 피해 규모가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아르바트댐은 홍해 항구 도시 포트수단의 주요 수원지로, 이번 사고로 지역 내 인도주의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단은 지난 6월 우기가 시작된 이후 전국적으로 1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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