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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웜비어 길 지정 보류


뉴욕시 웜비어 길 지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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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의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앞 도로명을 ‘오토 웜비어의 길’로 지정하자는 청원이 뉴욕시 주민자치 기구의 결정으로 보류됐습니다. 청원을 주도한 북한인권단체는 도로명 변경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 주민자치기구인
커뮤니티보드 6지구 교통위원회 4일 회의에서
'웜비어 길' 지정 결정 유보

이날 회의는
북한에 억류됐다가 송환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기리기 위해

북한 유엔대표부가 입주한 건물 앞길을
'웜비어 길'로 지정하자는
한국 북한인권단체의 청원에 따라 열렸는데

위원회 내 찬반 의견이 갈리면서
뉴욕 시의회로의 안건 제안은 보류돼

찬성한 위원들은
'웜비어 길' 지정이
인권 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 지적

하지만 반대한 위원 사이에서는
웜비어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도로명 지정 요건에 해당되는
'인류에 대한 기여'가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 나와

청원을 주도한
'뉴코리아여성연합' 이소연 대표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시의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여론을 형성할 계획"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지지 서명을 계속 받는 한편
해당 지구 의원과의 접촉을
지속하겠다"고 밝혀.

'웜비어 길' 지정은 2019년에도
시의회 차원에서 추진됐었지만
최종 결의안 채택 이뤄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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