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 군이 이달 말 한반도 동해와 오호츠크해 인근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중국 국방부가 오늘(9일)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양국 해군과 공군이 참여하는 ‘북부-합동 2024(North-Joint 2024)’ 훈련이 이 해역에서 실시된다며, “중국과 러시아 군 간 전략적 조율 수준 심화와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능력 강화”가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합동 해양순찰을 위해 “태평양 관련 해역”에 함대도 파견할 것이라고 중국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훈련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훈련 계획은 최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중국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수행하는 데 결정적인 조력자”로 지목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 7월에도 중국 남부 광둥성 주변 해역에서 해∙공군 연합훈련을 실시했으며, 같은 달 24일 미국의 알래스카 인근에 투폴레프(Tu)-95 전략폭격기와 훙(H)-6 전략폭격기를 보내 미 방공식별구역(ADIZ) 내에서 합동비행을 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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