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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태사령관-중 남부전구사령관 첫 화상 통화…남중국해 문제 등 논의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우야난 중국 군 남부전구사령관(중국 명칭:사령원)이 어제(9일) 첫 화상 통화를 갖고 남중국해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파파로 사령관은 통화에서 “미군과 중국 군 간 지속적인 소통선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고위 지도자 간 이같은 논의는 (서로의) 의도를 명확히 하고 오판이나 오산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고 인태사령부가 밝혔습니다.

파파로 사령관은 또 최근 미국의 동맹국과 중국 간 안전하지 못한 접촉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작전상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법과 규범을 준수해 줄 것을 중국 측에 촉구했습니다.

특히 남중국해 일대에서 위험하고 강압적이며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전술의 사용을 재고할 것을 요구했다고 인태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인태사령부는 이날 통화가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에 이뤄졌던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필리핀은 최근 남중국해 내 ‘세컨드 토머스 암초’ 등을 둘러싸고 중국과 크고 작은 충돌을 이어왔으며, 중국과 타이완도 타이완해협을 사이에 두고 군사적 긴장상태에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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