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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억만장자 아이작먼, 첫 민간인 우주 유영


12일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제러드 아이작먼 씨가 ‘크루 드래건’ 캡슐의 문을 열고 우주 공간에 몸을 내밀고 있는 모습을 SpaceX가 공개했다.
12일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제러드 아이작먼 씨가 ‘크루 드래건’ 캡슐의 문을 열고 우주 공간에 몸을 내밀고 있는 모습을 SpaceX가 공개했다.

사상 최초의 민간인 우주 유영이 12일 실시됐습니다.

주인공은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제러드 아이작먼 씨입니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프로젝트를 이끄는 아이작먼 씨는 사전 준비 절차를 거친 뒤 이날 오전 6시 50분(미 동부 시각) ‘크루 드래건’ 캡슐의 문을 열고 우주 공간에 몸을 내밀었습니다.

이후 산소공급 줄을 매단 채 캡슐 외부를 손으로 잡고 약 10분간 머문 뒤 선내로 돌아왔습니다.

줄에 매달려 우주 공간을 떠다니는 방식의 유영은 아니었습니다.

이날 아이작먼 씨에 이어서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세나 길리스 씨가 우주 유영을 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등 정부 기관 소속 우주비행사가 아닌 사람이 우주 유영에 나선 것은 역사상 처음입니다.

◾️ 아폴로 이후 가장 깊이 우주로

아이작먼·길리스 씨와 함께 퇴역 미 공군 조종사인 스콧 키드 포티 씨, 스페이스X 엔지니어 애나 메논 씨는 지난 10일 우주발사체 ‘팰컨 9’에 실린 크루 드래건 캡슐에 탑승해 우주로 날아올랐습니다.

4명 모두 나사 등과 관계없는 민간인입니다.

이들은 지구에서 1천400km 상공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들은 36가지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고 스타링크 위성을 통한 레이저 기반 통신 등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5일간의 우주 비행 계획을 마무리한 뒤 지구로 귀환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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