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러북 외무장관 모스크바서 회담…”포괄적 전략 파트너십 강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2024년 1월 16일 모스크바에서 회담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2024년 1월 16일 모스크바에서 회담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어제(17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전략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최고위 외교관이 두 나라가 달성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맞춰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최 외무상에게 한국의 전통 명절 추석을 축하한다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1회 브릭스(BRICS) 여성포럼 참석이 유익한 일정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이번 모스크바 방문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면담하지 않았습니다.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평양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포괄적인 전략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상호 군사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 조약 4조는 어느 한 나라가 다른 나라로부터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 상대국에 지체없이 군사와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들은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에 포탄 등 군수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와 북한은 이를 부인해왔습니다.

VOA 뉴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