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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서 '북한 억류 한국인' 석방 촉구


미국, 유엔서 '북한 억류 한국인' 석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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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들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장기화되고 있는 이들의 자의적 구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국도 북한이 즉각 이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유엔서 북한 억류 한국인 실명 언급]

북한을 오가며 구호사업과 선교활동을 하다
2013년 10월 평양에서 체포돼
국가전복음모죄 등 혐의로 구금된
한국인 김정욱 선교사

2014년 억류된 김국기 목사와 최춘길 선교사

미국은 17일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 상호대화에서
이들의 실명 언급하며 문제 제기

/ 서맨사 몬티스 제네바 주재 미국대표부 인권 담당관 /
"우리는 김국기 씨를 포함한 한국인들에 대한 북한의 자의적 구금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9월 20일은 김정욱 선교사가 구금된 지 4000일째 되는 날입니다."

북한은 이들 외에도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자 3명 등
한국인 6명 장기 구금

미국 등 다른 국적 억류자들은 모두 풀려났지만
한국인 억류자들은 소재와 생사도 확인되지 않아

'자의적 구금'은 개인이 범죄를 자행했다는 증거나
정당한 법적 절차 없이 구금되는 것을 의미

["억류된 이들 석방 위해 북한 정권 압박해야"]

한국도 이날 회의에서
김국기 목사 등 언급하며 석방 요구

/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 /
"대한민국은 북한이 억류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합니다."

윤 대사는 북한의 납치와
미송환 한국군 포고 문제의 즉각적 해결도 촉구

인권 운동가들은 11월 유엔에서 열리는
북한에 대한 '보편적 정례인권(UPR)'에서
북한의 자의적 구금 문제를 다루도록 권고

특히 유엔과 회원국들이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씨의 실명을 들어
질문할 것을 요청

/ 그레그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의 사무총장 /
"북한에 억류자와 국군포로, 자산의 의지에 반해 구금된 사람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하는 것은 상징적 의미만 있을 뿐입니다. 억류된 이들이 풀려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북한 정권에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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