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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남북한 ‘두 국가론’에 “미한 동맹은 철통… 북한 인권 증진에 전념”


워싱턴D.C. 소재의 미국 국무부 건물 전경.
워싱턴D.C. 소재의 미국 국무부 건물 전경.

미 국무부는 한국 정치권 일각에서 ‘통일하지 말자’며 ‘두 국가’ 현실을 수용하자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미한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25일 한국 정치권의 논의와 관련해 ‘남북한 통일에 대한 국무부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VOA의 질의에 즉답을 피한 채 “미국과 한국 간의 오랜 철통 같은 동맹은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그 너머의 평화, 안보 번영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The long-standing, ironclad alliance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the Republic of Korea has contributed to peace, security, and prosperity for Northeast Asia, the broader Indo-Pacific, and beyond. We support the ROK's aim to open a path for serious and sustained diplomacy with the DPRK. We are committed to working with allies and partners to promote human rights, accountability, and access to information in the DPRK.”

이어 “우리는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의 길을 열려는 한국의 목표를 지지한다”며 “동맹국,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한의 인권, 책임 규명, 정보 접근성을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은 지난 19일 열린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며 “통일, 하지 맙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 고위 관리들 등 정치권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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