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실시된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상이 승리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의 후임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시바 전 방위상은 이날 1차 투표에 이어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효표 409표 중 215표를 얻어 194표를 얻은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상을 누르고 당 총재에 당선됐습니다.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습니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이날 당선이 확정된 뒤 연설에서 “일본을 다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으며, 모두가 웃으며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재는 최근 자민당 내에서 비자금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유권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중국, 북한, 러시아의 도발에 대한 대처와 물가 상승 등 경제 상황 극복 등에서도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올해 67세인 이시바 총재는 오는 10월 1일 임시국회에서 차기 총리로 공식 선출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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