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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오커스 ‘필러-2’ 분야…‘한국 등 참여 가능성’ 논의



[VOA 뉴스] 오커스 ‘필러-2’ 분야…‘한국 등 참여 가능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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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호주의 안보협의체인 오커스가 필러-2, 즉 첨단 군사기술 개발 협력 분야에서 한국 등의 참여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일본과의 협의에서 이뤄진 진전을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과 영국, 호주의 안보협의체인 오커스가 필러-2, 즉 첨단 군사기술 개발 협력 분야에서 한국 등의 참여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일본과의 협의에서 이뤄진 진전을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영국의 존 힐리 국방장관, 호주의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지난 26일 영국 런던에서 3국 안보협의체 오커스 장관회의를 가진 뒤 공동 커뮤니케를 발표했습니다.

공동 커뮤니케는 오커스 필러-2 에 따른 첨단 역량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캐나다, 뉴질랜드, 한국과 현재 진행 중인 협의에 주목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에서 정치적, 군사적 영향을 점점 확대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데 초점을 맞춘 안보 협의체 오커스는 재래식으로 무장한 미국과 영국의 핵추진 잠수함을 호주에 제공하는 필러-1을 시행 중입니다.

또 인공 지능 AI 및 양자 컴퓨팅, 사이버 안보, 해저 기술 등 8개 분야 첨단 군사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필러-2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날 3국 장관들은 또 오커스 필러-2 프로젝트의 초기 협력 분야로서 일본의 해양 자율 시스템과의 상호운용성 개선을 위한 일본과의 협의 진전을 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4월 ‘한국을 추가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는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의 입장에 대해 오커스와의 협력에 열려 있으며 구체적 사항을 앞으로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시드니 사일러 전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NIC 북한담당 국가정보분석관은 오커스의 한국 참여는 양측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드니 사일러 / 전 미국 NIC 북한담당 국가정보분석관

“한국은 강력한 방위산업과 생산 능력,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매우 생산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또 한국과 오커스의 협력은 최근 몇 년간 다자 안보 포럼에 적극 참여한 한국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북한의 핵 위협과 북러 간 위험한 동맹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요합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도 한국의 오커스 필러-2 참여는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군사기술의 공동 개발과 공동 생산뿐 아니라 교류 협력에 동맹국들을 모으는 것은 매우 유익합니다. 특히 한국은 강력한 군사 방위 산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도 여기에 참여시키는 것은 합당합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 5월 한국의 ‘필러-2’ 협력 가능성과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오커스 회원국들은 추가 파트너 참여를 위한 원칙과 모델을 개발했으며 2024년 이 역사적인 작업에 기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잠재적인 파트너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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