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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산사태로 최소 129명 사망…사흘간 휴교


29일 네팔 다딩에서 사람들이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로 희생된 시신들을 수습하기 위해 모여 있다.
29일 네팔 다딩에서 사람들이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로 희생된 시신들을 수습하기 위해 모여 있다.

네팔에서 사흘 동안 폭우가 내리면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현장과 시신을 수습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네팔 당국은 29일 현재, 적어도 129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400만 명이 거주하고 네팔 수도가 있는 카트만두 계곡은 이번 홍수로 교통이 마비되고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네팔 당국은 3일간 학교를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비로 인해 대학과 학교 건물이 파손돼 학생들과 학부모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도 일부 지역에는 최대 32cm 넘는 비가 내렸고, 이로 인해 주요 강인 바그마티강의 수위가 위험 수준인 2.2m를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비는 29일 오전 잦아들고 있습니다.

네팔 기상 전문가는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지만, 폭우가 올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습니다.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네팔은 매년 몬순 시기 홍수와 산사태가 자주 발생합니다. 기후 과학자들은 무질서한 개발로 인해 네팔의 기후 변화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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