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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나스랄라 사망 후 헤즈볼라 고위 간부 또 사살 


29일 레바논 베이루트 이스라엘 공습 현장에서 한 여성이 이슬람 경전을 읽고 있다. (자료사진)
29일 레바논 베이루트 이스라엘 공습 현장에서 한 여성이 이슬람 경전을 읽고 있다. (자료사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추가 공습을 단행해 헤즈볼라 고위 간부 한 명을 더 사살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헤즈볼라 중앙위원회 부의장 나빌 카우크가 28일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우크는 1980년대부터 헤즈볼라의 주요 구성원이었으며 2006년 이스라엘과 전쟁 당시,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군사 사령관을 지냈습니다. 미국은 2020년 그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최근 몇 주 동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고위 지휘관 여러 명을 잃었습니다.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도 27일 베이루트 헤즈볼라 본부를 겨냥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헤즈볼라는 28일,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날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나스랄라의 사망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약 1년간 국경을 넘나든 공격이 급격히 격화되었음을 의미하며, 전면전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8일, 나스랄라를 죽이는 것은 이스라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요한 조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그의 제거로 세상이 더 안전한 곳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29일에도 "지난 몇 시간 동안 레바논 영토에서 수십 개의 테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은 나스랄라 살해에 항의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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