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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고위 관리 “걸프 국가 영공∙기지 이란 공격에 사용될 경우 보복”


2024년 10월 8일 이란 테헤란의 펠레스틴(팔레스타인) 광장에서 열린 반이스라엘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살해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포스터를 들고있다.
2024년 10월 8일 이란 테헤란의 펠레스틴(팔레스타인) 광장에서 열린 반이스라엘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살해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포스터를 들고있다.

이란은 걸프 지역 아랍국들이 자국 영공이나 군 기지를 이란에 대한 공격에 사용하도록 할 경우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익명의 이란 고위 관리는 오늘(9일) `로이터’ 통신에 “페르시아만 국가들의 영공 또는 군 기지 사용 등을 통해 이란에 대항하는 어떠한 행동도 전체 집단이 취한 조치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이런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고위 관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한 데 대해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으로 이뤄진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 고조 상황에서 중립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을 방문해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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