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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 준비' 영상 공개 후 타이완 인근 해역 진입


지난 5월 타이완 우추 섬 근처에서 타이완 해양 경비대가 중국 해안 경비대 선박을 감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5월 타이완 우추 섬 근처에서 타이완 해양 경비대가 중국 해안 경비대 선박을 감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타이완군 당국은 13일, 중국 항공모함 전단이 타이완 섬 남쪽으로 항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군은 "전투 준비"라고 말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타이완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은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을 "분리주의자"로 규탄하며, 정기적으로 타이완 주변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라이 총통은 지난 10일, 113주년 국경일 기념사에서 중국이 타이완을 대표할 권리는 없다고 말해 중국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라이 총통은 다만 기후 변화 등의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13일) 성명을 통해, 랴오닝함이 이끄는 중국 해군 전단이 타이완과 필리핀 사이 바시 해협 근처 해역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타이완군이 사태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적절한 경계와 대응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타이완을 포함한 지역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 전구 사령부는 "전투 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때를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선전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통제하기 위해 무력 사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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