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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베이루트 남부 헤즈볼라 무기고 공습”…최소 20명 사망


2024년 10월 1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 공습의 연기가 여전히 피어오르는 가운데 라픽 하리리 국제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4년 10월 1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 공습의 연기가 여전히 피어오르는 가운데 라픽 하리리 국제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레바논 내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 군이 오늘(16일) 수도 베이루트 인근의 헤즈볼라 무기고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성명에서 이날 아침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소재 헤즈볼라 무기 비축 시설을 공습했다며, “공습에 앞서 주민들에 대한 사전 경고 등 민간인 피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두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2개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 보건 당국은 이날 레바논 남부 도시 카나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했고, 또다른 남부 도시 나바티예에서도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15일) 브리핑에서 “지난 몇 주 동안 베이루트에서 본 (이스라엘 군의) 폭격 임무의 범위와 성격은 우리가 이스라엘 정부에 우려를 표하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달 30일 베이루트 내부를 처음 공습한 데 이어 헤즈볼라의 근거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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