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지금 이 시각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김정우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른바 ‘승리 계획’을 유럽연합(EU) 정상들에게 설명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보수 성향의 폭스(FOX) 뉴스와의 회견에서 불법 이주 등 각종 현안을 두고 사회자와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17일 올해 세 번째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5천6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한 소식,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먼저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EU 정상들에게 ‘승리 계획’을 설명했군요?
기자) 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들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들 앞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말을 들어보죠.
“If we start now and follow the victory plan, we can end this war no later than next year.”
기자) 네. 승리 계획을 지금 시작해서 따르면 늦어도 내년까지는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무력으로 아무것도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만 외교에 의지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이것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계획이며 전쟁을 끝내기 위한 올바른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의회 연설에서 승리 계획을 공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는 연설에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위태로운 순간에 크이우를 강화하는 긴급 조처를 해달라고 동맹국들에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승리 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기자) 네. 다섯 가지 주요 항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첫째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 동맹 가입 초청, 둘째 장거리 무기를 사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 허용과 지속적인 러시아 영토 내 군사 작전 등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방어 강화, 셋째 러시아 억제를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동원하는 비핵 전략 패키지, 넷째 우크라이나 중요 자연 자원에 대한 미국과 EU 공동 보호 및 경제적 잠재력 공동 사용, 마지막으로 전쟁이 끝난 뒤 우크라이나 병사들로 유럽에 배치된 미군 가운데 일부 대체 등입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맹국들하고만 공유하는 세 가지 “부가 항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는 미국 측에 해당 계획을 이미 제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9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우크라이나가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같은 주요 동맹국들에도 승리 계획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13일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16일 의회 연설에서 북한을 언급했군요?
기자) 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과 이란,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을 비난하고, 이들 나라가 “범죄자 연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보에 따르면 북한이 무기뿐 아니라 사람도 러시아에 지원한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추가 군사 지원안을 내놓았죠?
기자) 네. 이번에는 4억5천200만 달러 규모입니다. 백악관은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안보 지원 패키지가 방공 능력과 공대지공격용 탄약, 장갑차, 그리고 중요 군수품을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의회 연설에서 미국의 추가 군사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한 승리 계획을 두고 나토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기자) 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6일 승리 계획을 가리켜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의 “강력한 신호”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계획을 지지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계획의 세부 사항을 안다면서, 다음 단계를 논의하기 위해 나토 회원국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절차를 되돌릴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승리 계획이 다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회원국들과 전체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는 어떻게 반응했나요?
기자) 네.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토를 러시아와의 직접 분쟁으로 몰아넣는다고 비난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기자들에게 젤렌스키 대통령이 의회에서 공개한 계획이 우크라이나인들의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크렘린궁은 16일 젤렌스키 대통령 계획에 대해 자세하게 논평하기에 너무 이르다면서 크이우가 “정신 차리고” 자신들이 추진하는 정책의 무익함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보수 성향의 미국 폭스(FOX)뉴스와 회견했군요?
기자) 네. 대선 후보가 된 뒤에 처음으로 폭스뉴스와 16일 회견했습니다. 그런데 해리스 후보는 회견에서 진행자인 브렛 베이어 앵커와 몇몇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해리스 후보가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폭스뉴스와 회견한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해리스 후보가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과 공화당으로 기울어지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폭스뉴스와 회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베이어 앵커가 해리스 후보에게 바이든 대통령과의 차별성에 관해 질문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 질문에 해리스 후보가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해리스 후보 말을 들어보죠.
“"My presidency will not be a continuation of Joe Biden's presidency. And like every new president that comes in to office, I will bring my life experiences, my professional experiences and fresh and new ideas. I represent a new generation of leadership."
기자) 네. 자신의 대통령직이 바이든 대통령의 연속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리스 후보는 밝혔습니다. 그는 모든 신임 대통령처럼 인생 경험과 직업 경험, 그리고 신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져올 것이고, 자신이 새로운 세대의 지도력을 대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회견 초반에 불법 이민을 두고 공방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지난 2019년에 불법 월경을 범죄로 취급하지 않는 것을 지지했지만, 이제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5년 전에 자신이 법을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불법체류자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하고, 보조금을 받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진행자)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두고는 무슨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자신을 지도자라고 하면서, 항상 다른 사람을 비하하고 개인적인 불만에 몰두하는 인물에 사람들이 지쳤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후보가 안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후보는 16일에 어떤 일정을 보냈나요?
기자) 네. 조지아주에서 폭스뉴스가 연 타운홀 미팅에 나갔고요. 또 플로리다주에서 스페인어 방송인 유니비전이 주최한 타운홀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폭스뉴스 주최 행사에서 난임 부부를 위한 시험관 시술(IVF)에 대해 말하고 싶다면서 자신이 IVF의 아버지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낙태 같은 여성 생식권을 두고 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여성 유권자들 표를 얻기 위해 낙태를 전국적으로 금지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등 여성 생식권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IVF 시술을 무료로 해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유니비전 행사에서 트럼프 후보가 불법 이주 문제를 언급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날(16일) 행사에서 한 농부가 농장에서 일하는 불법이주민들을 다 추방하면 누가 그렇게 힘든 일을 하고, 식료품에 얼마나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후보는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A lot of the jobs that you have and that other people have are being taken by these people that are coming in and the African-American population and the Hispanic population in particular are losing jobs now because millions of people are coming in. So they're coming in, but they're also coming in largely and tremendous numbers coming in out of mental institutions. They're emptying out mental institutions, they're emptying out insane asylums, that's a step above a mental institution. Worse, bigger, bigger problems."
기자) 네. 트럼프 후보는 즉답을 피하고 대신 흑인과 히스패닉 미국인들이 불법이주민들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다고 답했습니다. 또 중남미 나라들이 사람들을 미국에 보내려고 자국 내 정신병원과 감옥을 비우고 있다고 트럼프 후보는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다음 소식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또 금리를 내렸다고요?
기자) 네. 유럽중앙은행(ECB)이 17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ECB는 이날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또 한 번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는데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기자회견 내용 먼저 들어보시죠.
"The Governing Council today decided to lower the three key ECB interest rates by 25 basis points. In particular, the decision to lower the deposit facility rate, the rate through which we steer the monetary policy stance, is based on our updated state assessment of the inflation outlook, the dynamics of underlying inflation, and the strength of monetary policy transmission."
통화정책위원회가 ECB의 3대 주요 정책 금리를 각각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는 겁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특히 ECB의 통화 정책을 조정하는 예금금리를 인하하기로 한 것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업데이트된 평가 등을 토대로 결정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3대 금리라면 어떤 것들인가요?
기자)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한계대출금리인데요. 이번 금리 인하 조처에 따라 기준금리는 종전의 연 3.65%에서 3.4%로, 예금금리는 연 3.5%에서 3.25%로, 한계대출금리는 연 3.90%에서 3.65%로 내려갔습니다.
진행자) ECB가 지난달에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ECB는 9월, 예금금리는 0.25%P,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0.6%P 인하했었습니다. ECB가 연속해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13년 만에 처음인데요. 그에 앞서 ECB는 지난 6월에도 이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P 내린 바 있습니다.
진행자) ECB가 이렇게 연속해서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모임)의 인플레이션은 점차 통제되고 있는 반면에, 유럽 경제에 대한 전망은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유럽의 경제 성장은 2년 연속 미국에 크게 뒤처졌습니다.
진행자) 라가르드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또 무슨 이야기를 했습니까?
기자) 들어온 데이터를 토대로 할 때, 경제 활동은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조업은 계속 위축됐고, 서비스 부문은 8월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는 여름 관광 특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택 투자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는 않는다면서, 여전히 유럽 경제가 ‘연착륙’, 그러니까 급격한 경기 변동 없이 서서히 안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좀 잡히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유럽이 겪은 최악의 인플레이션은 사실상 억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는 지난달 1.7%만 상승해서 3년 만에 처음으로 ECB 목표치 2%를 밑돌았는데요. 올해 말까지는 ECB 목표치를 조금 웃돌 수 있겠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ECB가 금리 인하를 추가 단행할까요?
기자) 네.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나 금리 인하 발표 성명에서, 향후 움직임에 대해 어떠한 시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유입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회의마다” 결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금융 시장에서는 내년 3월까지 세 차례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에서는 이제 다음 달 대선이 있는데요. 라가르드 총재가 관련해 무슨 이야기한 게 있습니까?
기자) 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유럽 상품에 대한 관세가 인상될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문이 있었는데요. 라가르드 총재는 무역 장벽은 유럽에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 경제처럼 매우 개방적인 경제에서는 어떠한 제한, 불확실성, 장애물도 무역에 장애가 된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중동의 긴장 상황에 따른 유가 변동 가능성에도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끝으로 경제 소식 한 가지 더 보겠습니다. 중국 정부가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정부가 17일, 주택 경기 프로젝트인 ‘화이트리스트’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화이트리스트에 대한 은행 대출을 총 4조 위안(5천620억 달러)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중국 정부가 올해 초에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를 도입했죠?
기자) 맞습니다. 중국은 지난 1월, 주택 개발 업자들이 건설을 끝내고, 구매자들에게 주택을 인도할 수 있도록 자금을 제공하는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자금난에 빠진 우량 부동산 업체나 프로젝트를 선별해 은행 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인데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여름까지 거의 5천400개에 달하는 업체 또는 프로젝트가 은행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이번에 적용 대상 업체와 대출 규모를 더 확대하겠다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니훙 중국 주택∙도시농촌개발부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또한 도시 재개발도 가속화할 거라면서, 여기에는 100만 개의 ‘도시 마을’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이번에 추가 지원하는 규모는 어느 정도나 되죠?
기자) 샤오위안치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부국장은 이날(17일) 기자회견에서, 10월 16일 기준 대출 규모가 2조2천300억 위안(미화 3천130억 달러)이라고 밝혔는데요. 연말까지 4조 위안으로 늘리겠다고 했으니까 약 1조 7천700억 위안 (미화 약 2천480억 달러)가 추가되는 셈입니다.
진행자) 중국 경제에서 부동산은 중요한 한 축을 이루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몇 년째 중국 부동산 시장은 건설업체들이 자금난 부족으로 줄줄이 도산하거나 도산 위기를 겪는 등 침체에 빠져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작년부터 주택 구매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점진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니훙 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면서 반등을 기대했습니다.
진행자) 중앙은행도 지원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달 말, 모든 구매자의 선불 계약금을 1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7일 기자회견에 동석한 타오링 인민은행 부총재는 기존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평균 0.5%P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를 통해 5천만 가구와 1억5천만 명 주민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마칩니다. 김정우, 박영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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