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주최하고 러시아와 오만이 참가하는 해군 훈련이 19일 인도양에서 시작됐다고 이란 국영TV가 보도했습니다.
이 훈련에는 러시아와 오만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인도, 파키스탄 등 9개국이 참관국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란 국영 TV는 “‘IMEX 2024’로 명명된 이 훈련은 “지역의 집단 안보를 강화하고 다자간 협력을 확대하며 평화, 우정, 해양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선의와 역량을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훈련 참가국들은 또 국제해상무역 안전을 보장하고 해상 항로를 보호하며 인도주의적 조치를 강화하고, 구조와 구호 작전에 대한 정보 교환을 연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훈련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격화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은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 공격을 감행해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역내 긴장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중국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지난 3월 이란은 중국, 러시아와 함께 오만만에서 다섯 번째 합동 해군 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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