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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원, 북-러 조약 비준…우크라, 북한군에 “따뜻한 식사” 투항 권유


2024년 6월 19일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2024년 6월 19일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러시아 하원 의회(국가두마)가 오늘(24일) 러시아와 북한 정상 간에 맺은 북러조약 비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국가두마는 이날 표결에서 만장일치(397표 찬성)로 이를 통과시켰습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국가두마 의장은 성명에서 북한과의 “포괄적 동맹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조약은 상원의 비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 조약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북한 평양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으로, 두 정상은 이를 통해 군사 경제에서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특히 조약 4조는 어느 한 나라가 다른 나라로부터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 상대국에 지체없이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어제(23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에 투항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군사정보국(HUR)은 이날 이들 북한 군 병력들을 대상으로 한 성명에서 “이국 땅에서 무분별하게 죽어서는 안 된다”며 투항을 권유했습니다.

또한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할 수십만 명의 러시아 군인들의 운명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크라 포로수용소는 국적, 종교, 이념과 무관하게 모든 군인을 수용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항복한 러시아 군인 수천 명이 하루 세 끼 따뜻한 식사와 의료 혜택을 받으며 종전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투항하는 북한 군에게도 음식과 거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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