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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안보국장,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 ‘북한 군 러 파병’ 우려 전달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 왕이 중국 외교부장 (자료화면)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 왕이 중국 외교부장 (자료화면)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4일 만나 북한 군의 러시아 파병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아키바 국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4시간 30분 간 진행된 왕 부장과의 회동 뒤 기자들에게 양국이 “전략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와 “건설적이며 안정적인 관계”를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 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간 협력 강화와 관련해 왕 부장에게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키바 국장은 또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에 따른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의 해제와 최근 중국 내 일본인 살해 사건에 따른 자국민 안전보장 조치를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중국과 일본의 발전은 경제적 측면에서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상호 보완성이 높다”는 점과, 양국 경제가 결코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 두 관리가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아키바 국장과 왕 부장의 이번 만남은 이달 중순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 등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시진핑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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