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인 성장률 5%를 달성할 것이라고 리창 중국 총리가 5일 밝혔습니다.
중국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리 총리는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연설에서 “올해 목표치 달성과 향후 중국 경제의 발전에 대해 완전하게 확신한다”면서 중국 정부의 성장률 5% 실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금융통화 정책을 위한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이 있으며 관련 정책 도구는 훨씬 더 많다”면서 경기 부양과 관련한 추가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자유무역지대 개편과 외국인 투자에 더 많은 개방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특히 이같은 투자 접근성을 통신과 의료 분야로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베이징에서 4일부터 진행 중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지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 조정과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한 신규 채권 발행 등 각종 경기부양 방안이 논의 중인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중국 경제는 장기적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방정부 부채 급증 등으로 올 2분기 이후 성장 동력이 약화된 상태이며, 대외적으로는 미국∙유럽연합(EU)과의 고율 관세 부과 등 무역 마찰도 겪고 있습니다.
상무위원회는 회의 마지막 날인 8일까지 관련 경기 부양책 세부 사항들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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