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한국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 트럼프에 축하 메시지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


윤석열 한국 대통령. (사진출처: 한국 대통령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사진출처: 한국 대통령실)

한국 내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리는 ‘한국은 지금’입니다. 최원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한국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 트럼프에 축하 메시지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6:35 0:00

진행자)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나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북한군과 최초로 교전을 벌였다고 밝힌 소식도 준비돼 있습니다.

진행자) 먼저 미국 대통령 선거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2시30분께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는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우리 자녀와 여러분이 가질 자격이 있는 강력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0분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에는 3명 모자라는 2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보냈군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하원의원에게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한국의 외교는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다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의 승리로 한국은 북한 핵문제, 방위비 분담 문제, 또 무역 측면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후 다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할까요?

기자) 그럴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27차례나 김정은 위원장과 친서를 주고 받았고 선거 유세에서 10여차례 “김정은과 잘 지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또 북한 핵을 묵인할 수도 있다고 우려해왔습니다.

진행자) 방위비 분담 문제는 미한간에 이미 타결되지 않았나요?

기자) 타결됐죠. 미국과 한국은 지난 10월4일 한국의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을 2025년 대비 8.3% 인상해 11억3천만 달러로 정하고 물가를 감안해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가 당선됐기 때문에 이를 무효로 하고 방위비를 올리려 할 공산이 큽니다. 참고로 트럼프는 지난 2018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재협상하라고 지시해 재협상한 적이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은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트럼프가 집권하면서 수출도 어려워질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당선되면 중국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최혜국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또 한국을 비롯한 모든 무역 상대국들에 10~20%의 보편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또 트럼프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외국 기업에 제공하는 보조금 정책에도 부정적입니다. 이로볼때 트럼프 당선으로 한국은 외교안보는 물론이고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불확실성에 직면할 공산이 큽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으로 가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북한군과 최초로 교전을 벌였다면서요?

기자) 네, 이것은 한국 KBS가 5일 단독 보도한 내용인데요. 우크라이나의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과 처음으로 소규모 교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이루어진 교전은 체계적인 수준까지는 아니며, 소규모 교전”이라며 “모든 병력이 동원된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북한군과 전투가 벌어졌다면,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나요?

기자)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은 “북한군이 몽골계 부랴트인으로 위장해 러시아군에 섞여 있는 만큼, 정확한 사상자나 포로 여부는 신원 확인 등 분석 절차를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전선에 완전히 배치되려면 몇 주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북한군이 최전방에 몇 명이나 배치됐다는 얘기는 안 했나요?

기자) 했습니다.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은 북한군이 현재까지 약 1만2천명이 식별됐는데, 대부분 러아군에 속해, 분산 배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 파병 규모가 지금은 1만1천명 수준이지만 곧 1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군 병력은 1천500㎞ 전선을 따라 3천명 규모의 5개 부대로 편성돼 배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한국은 지금 최원기 기자였습니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