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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니 정상회담…"민주주의 바탕 75주년 외교관계 기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24년 11월 13일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24년 11월 13일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12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공식방문한 수비안토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민주주의와 다원주의,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대한 공동의 다짐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바탕으로 75년간의 외교관계를 기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계에서 2번째와 3번째로 큰 민주국가인 미국과 인도네시아는 진화하는 도전 과제들에 대응하고, 서로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상호 이익과 존중을 바탕으로 떠오르는 기회들을 활용한다는 공약을 공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해 체결된 양국 간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을 토대로 두 정상이 경제, 보건, 안보, 민주주의 등에서의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 위한 새로운 구상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광물 개발 등 협력 분야 외에 기후변화, 중동, 남중국해 분쟁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한편 프라보워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취임한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오랜 ‘비동맹 중립외교’ 노선을 계승하고 있으며, 지난달 취임 뒤 첫 해외순방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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