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중부사령부는 예멘 내 친이란 무장조직 후티 반군의 무기고 등에 정밀공습을 가했다고 어제(13일)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예멘의 후티 반군 통제 지역 내 여러 후티 반군 무기 저장시설들에 대한 일련의 정밀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 공군과 해군 구축함 및 전투기들이 동원된 이 공습의 표적에는 후티 반군이 홍해와 아덴만의 공해상을 지나는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함정 또는 상선들을 공격하기 위한 다양한 재래식무기들이 보관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적외선 드론 촬영 영상에는 무기를 탑재한 것으로 보이는 화물 트럭 1대가 미사일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번 공습은 홍해와 바브 알만데브 해협, 아덴만에서 후티 반군이 최근 자행한 반복적이고 불법적인 공격들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또 이번 공습으로 후티 반군이 미군 함정들을 향해 발사한 드론, 대함탄도미사일 및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무력화했다고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하마스, 헤즈볼라 등과 함께 역내 친이란 무장조직으로,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이같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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