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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독∙프 정상과 회담…“전기차 관세 해결” vs “우크라전 대러 압박”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각국 정상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각국 정상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19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과 국제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숄츠 총리와 만나 중국의 중요한 파트너인 독일에 광범위한 시장 진출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면서, 양자와 다자 대화를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자국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놓고 유럽연합(EU)과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관련 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독일이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최근 북한 군의 러시아 전선 배치 등 러북 간 군사 협력에 따른 우크라이나전쟁 확전 우려 등을 경고했다고 독일 정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도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전 종식을 위해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압박을 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무역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내년 초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미 행정부와 잠재적 무역 마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요 EU 회원국들과의 경제관계를 강화하려는 시 주석의 의도로 풀이된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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