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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유럽·발트 3국 ‘정상회의’…‘북러 밀착 대응’ 동맹과 협력


[VOA 뉴스] 북유럽·발트 3국 ‘정상회의’…‘북러 밀착 대응’ 동맹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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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과 발트해 연안 국가들이 정상회의를 갖고,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군 파병과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 간 연대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미국 등 동맹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북유럽과 발트해 연안 국가들이 정상회의를 갖고,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군 파병과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 간 연대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미국 등 동맹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스웨덴과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북유럽, 발트해 연안 국가들이 최근 정상회의를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과 북러 군사 협력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주최한 스웨덴의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27일 회의 뒤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으며, 각국은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 스웨덴 총리 (지난 27일)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을 확대하고 있으며, 북한군도 개입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북유럽 국가들과 발트 3국, 폴란드의 정상들이 이곳에 모인 지정학적 맥락입니다. 우리는 아직 미래가 결정되지 않은 중요한 순간에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인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도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강화 등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유럽과 발트 연안 국가들은 위협에 대한 공동 인식과 민주적 가치 공유를 바탕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 덴마크 총리 (지난 27일)
“현재 상황에서 나토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훨씬 더 강력한 유럽과 유럽연합도 필요합니다. 유럽에 북한군이 있고 러시아와 북한, 이란, 또 안타깝게도 중국까지 점점 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미국과도 매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북유럽 발트 국가 정상들은 회의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유럽 대서양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과 도전에 함께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동맹국들과 함께 러시아의 재래식 공격은 물론 하이브리드 공격에 대한 억지력과 복원력, 방어력을 강화하고,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의 침략을 도움으로써 유럽의 공동 안보를 위협하는 이들에 대한 제재를 확대해 나가는 데 더욱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스웨덴과 폴란드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양국은 이번 전략적 합의 문서에 중립국 감독위원회 내 양국 협력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정치 및 안보 문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명시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의 관심과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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