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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총통 하와이 방문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통화…중 “엄중 항의”


지난달 30일 하와이를 방문한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하와이를 방문한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태평양 3개국 순방 중 하와이를 방문한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어제(1일)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과 통화했습니다.

이틀 일정으로 지난달 30일 하와이에 도착한 라이 총통은 이날 통화에서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논의했다고 ‘AP’ 통신이 카렌 궈 총통실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라이 총통이 머무는 동안 미 연방정부나 하와이주 고위 관리들의 별도 환영행사는 열리지 않았으며, 라이 총통은 방문 첫 날 에드 케이스 하원의원과 질 도쿠다 상원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타이완 출신 현지인들과의 면담을 가졌습니다.

라이 총통은 태평양 도서국 중 타이완과 공식 수교를 유지하고 있는 12개국 중 마셜 제도, 투발루, 팔라우 방문에 앞서 하와이를 경유했습니다.

한편 라이 총통의 이번 하와이 경유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오늘(2일) 성명에서 “엄중한 항의”를 표하면서 “미국과 타이완 간 공식 교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을 자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타이완과 해외 국가들과의 외교활동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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