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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일시 휴전 불구 충돌 계속


1일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남부 국경 도시인 키암에서 공습해 폭발로 인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1일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남부 국경 도시인 키암에서 공습해 폭발로 인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가 일시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충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어제(2일) 소셜미디어 X에 이스라엘 공군이 “레바논 곳곳의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과 수십 곳의 로켓발사대, 테러기반시설을 공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의 폭격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접경 이스라엘 북부 ‘마운트 도브’ 소재 이스라엘 군 부대를 향해 2발의 로켓을 발사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은 밤 사이 이뤄진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면서, 레바논 정부 관련 당국자들이 책임을 다하고 헤즈볼라의 적대 행위를 방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는 휴전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헤즈볼라에 의한 어떠한 (휴전 합의) 위반에도 경중을 떠나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 군이 이날 레바논 남부 도시 탈루사와 하리스에 가한 공습으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을 중재했던 나비 베리 레바논 의회 의장은 휴전 합의를 먼저 어긴 쪽은 이스라엘이라면서, “이스라엘 점령군의 공격적 행동은 휴전 합의 조건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휴전 발효 하루 뒤인 지난달 28일 양측 군이 철수하기로 했던 레바논 남부 지역에 수상한 차량들이 출현했다면서 총격을 가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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