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확신한다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국제기구 수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제성장 목표치(5% 수준) 달성과 함께 중국은 세계 최대 경제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최근 무역 갈등이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을 겨냥해 “관세전쟁, 무역전쟁, 과학기술전쟁은 역사의 흐름과 경제 법칙에 반하며 이로 인한 승자는 없다”고 지적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과 협력해 양국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국 정부도 대화를 유지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미국 정부와의 이견을 관리해 나갈 의향이 있다고 시 주석은 강조했습니다.
중국 경제는 장기적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방정부 부채 급증 등으로 올해 2분기 이후 성장 동력이 약화된 상태이며, 대외적으로는 미국∙유럽연합(EU)과의 고율 관세 부과 등 무역 마찰에 직면해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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