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했다고 어제(15일)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14일 늦은 시각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재기를 막으려는 이스라엘의 노력과 가자지구에서 계속되고 있는 하마스와의 전쟁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100명가량의 인질들을 귀환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네타냐후 총리는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통화가 “매우 친절하고 따뜻하며 중요한 대화였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승리를 완수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인질 석방을 위해 우리가 하고 있는 노력들에 대해서도 긴 시간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자신의 취임식 전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련자들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최근 경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이번 통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확인 등을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중부와 북부 가자시티 등지에서 최소 53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다고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 보건 당국이 이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성명을 통해 이날 공습은 무장세력들을 겨냥한 것이었으며 수십 명의 무장대원들을 사살했고 여러 명을 생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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