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특사가 어제(15일) 최근 독재정권 붕괴 뒤 시리아를 사실상 통치하고 있는 반군 지도자를 만나 정권이양 관련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예이르 페데르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메드 알샤라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수장과 회동했다고 특사실과 HTS 측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페데르센 특사는 시리아의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시리아에 대한 제재가 신속히 종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데르센 특사는 특히 ‘모든 시리아인’을 포함하는 정치 과정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 과정은 “시리아인들 스스로가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15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54호는 내전이 계속되어 온 “시리아의 미래는 시리아 국민이 결정한다”는 원칙에 따른 평화 구축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페데르센 특사는 아울러 정권이양 기간 동안 유엔은 시리아 국민에게 모든 종류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특사의 이번 방문은 시리아 반군이 지난 8일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를 선언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한편 미 해군 ‘해리 S. 트루먼’ 항공모함강습단(CSG)이 14일 중동 해역에 진입했다고 이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날 밝혔습니다.
트루먼 CSG의 이번 배치는 역내 안정과 안전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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