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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10개국·EU ‘공동성명’…‘북러 군사협력’ 즉각 중단 촉구


[VOA 뉴스] 10개국·EU ‘공동성명’…‘북러 군사협력’ 즉각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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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 일본을 비롯한 10개국이 북러 간 군사 협력을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에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경제 제재 부과 등 공동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과 한국, 일본을 비롯한 10개국이 북러 간 군사 협력을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에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경제 제재 부과 등 공동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뉴질랜드, 영국 등 10개국 외교장관들과 유럽연합EU 외교 안보 고위대표가 16일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투입을 위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심화되는 북러 군사협력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북한의 직접적인 지원은 전쟁의 위험한 확대를 의미하며, 유럽 및 인도태평양 안보에 중대한 후과도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우크라이나에게 사용할 탄도미사일과 포탄, 기타 군사 물자를 러시아에 수출하고, 러시아는 북한 군인을 훈련하는 것은 유엔 안보리의 2006년 결의 1718호와 2009년 1874호,2016년 2270호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와 그 전달 수단 등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에 제공할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지원에 깊이 우려하며,이것은 이미 긴장된 한반도 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자유와 주권, 영토 보전을 수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북한에 군대 철수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한 모든 지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이어 북러 간 파트너십이 야기하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 제재 부과 등 공동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구체적인 증거 제시에도 양국 간 군사 협력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열린 유엔총회 1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의 림무성 외무성 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북한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지적에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유엔 헌장에 따른 주권 국가 간 정당한 우호 협력 관계를 훼손하기 위한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도 지난 10월 말 북한군 파병을 주제로 열린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북한군 파병 사실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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