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두고 어제(18일) 합의한 임시예산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민주당과 국가부채 한도 상한선에 합의한 것은 “가장 어리석고 무능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부채 한도 상향조정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실행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면서, 공화당이 내년도 농부 지원용 예산, 재난 구호용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부채 한도 증액이 포함된 예산안 통과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요구 사항이 최대한 배제된 간소화된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차기 행정부 대통령과 부통령의 이같은 주장은 양당이 내년 3월 14일까지의 정부 운영에 필요한 추가 임시예산안에 합의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이날 늦은 시각 밴스 당선인과 공화당 최고 지도부가 “생산적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대표는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정부를 폐쇄하고 미 전역의 미국인들의 일상에 피해를 입히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을 비난했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합의가 끝내 불발될 경우 미국 연방정부는 21일부터 부분 폐쇄(셧다운)에 들어가게 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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