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외교장관들이 20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조태열 한국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한국 국민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전했으며, 양국이 민주적 제도와 법치를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블링컨 장관은 “미한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미한동맹이 공유된 가치와 상호 이익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함께 역내 안보와 번영, 민주주의 원칙의 증진 등 동맹의 공동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미국의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 장관이 블링컨 장관과 통화를 갖고 조속한 대면 협의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 장관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아래에서도 양국 동맹이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그동안의 미한, 미한일 협력 성과가 미국의 새 행정부에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조 장관은 앞서 지난 6일에도 통화를 하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미한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 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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