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의 정찰위성 3호기가 어제(21일) 우주 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에 따르면, 정찰위성 3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는 어제 새벽 3시 34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2분 18초 후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48초 후에 페어링, 즉 위성보호덮개가 분리됐습니다.
발사 약 50분 만에 팰컨9의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정찰위성 3호기는 해외 지상국과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정찰위성 3호기는 운용 시험평가를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국군의 정찰위성 1호기는 지난해 12월 2일 발사됐고, 2호기는 올해 4월 8일 발사됐습니다. 이어 8개월여 만에 3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한국이 고성능 영상 레이더를 탑재한 세 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정찰위성 군집 운용을 통해 향후 북한의 도발 징후를 좀 더 면밀하게 식별∙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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