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비행기록장치가 미국으로 이송돼 분석된다고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이 오늘(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국토교통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파손된 블랙박스 비행기록장치는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협조를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옮겨 분석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기록장치 분석은 미 NTSB와 협조해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 사고조사위원회도 분석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국토교통부는 전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음성기록 장치와 관련해서는 자료 추출을 마쳤고, 오늘(1일)부터 음성파일 전환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사고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지난달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가운데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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