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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주민, 새해 자유·인권 누리길…미한동맹 굳건’


[VOA 뉴스] ‘북한 주민, 새해 자유·인권 누리길…미한동맹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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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북한 인권 개선을 기원하고 굳건한 미한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일본과 타이완 정상도 신년사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국방력 강화를 약속하며 권위주의 국가들의 도전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미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북한 인권 개선을 기원하고 굳건한 미한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일본과 타이완 정상도 신년사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국방력 강화를 약속하며 권위주의 국가들의 도전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1일 VOA에 보낸 음성 메시지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2025년을 맞아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북한 주민들이 풍요로운 한 해와 북한 인권 개선을 기원했습니다.

줄리 터너 /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북한 주민 여러분께 인사를 전합니다. 2025년을 맞이하며 여러분께 번영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미국 국민들은 북한 주민들이 전 세계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기회와 자유를 누리며 번영하기를 바랍니다.”

터너 특사는 또 미국 정부가 북한과 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계속해서 표명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이산가족 소통 채널을 다시 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억류된 한국인 선교사들과 납북자들,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이들의 송환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라샤드 후세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대사도 이날 VOA에 보낸 신년 메시지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행운을 기원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모든 사람들의 종교의 자유를 옹호한다고 강조하고, 북한의 종교 자유를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라샤드 후세인 /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대사
"저는 미국 국제종교자유 대사로서, 여러분이 신앙을 자유롭고 두려움 없이 실천할 권리를 증진하고 보호하려는 미국과 우리의 파트너들의 헌신이 확고부동하다는 점을 확실히 전하고자 합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한미동맹재단에 보낸 신년사에서 미한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1월 초 퇴임을 앞두고 있는 골드버그 대사는 신년사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이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한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면서, 세계 평화와 자유, 민주적 가치의 등불인 미한동맹에 기여한 것은 특별한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도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미한동맹을 지속 강화하고 양국의 국토를 수호하며 모두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철통 같은 안보 공약을 지켜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타이완과 일본 정상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북한이 제기하는 한반도 위협을 거론하면서 안보 강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라이칭더 / 타이완 총통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과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은 여전히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위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이날 신년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일본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엄중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와 국방을 양대 축으로 삼아 일본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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