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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ICC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제소 참여


8일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흐에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주거지를 팔레스타인 난민 어린이들이 바라보고 있다.
8일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흐에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주거지를 팔레스타인 난민 어린이들이 바라보고 있다.

아일랜드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제소에 대한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ICC는 어제(7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일랜드가 2025년 1월 6일 재판소 규정 제63조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 범죄 예방 및 처벌에 관한 협약’을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참여하겠다는 선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미카엘 마틴 아일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 중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저질렀다며 ICC 제소 참여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는 아일랜드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 대해 ICC가 진행 중인 정치화된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아일랜드 내 자국 대사관을 폐쇄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 2023년 12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며 ICC에 제소했습니다.

이후 ICC는 지난해 5월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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