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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LA 산불에 재난지역 선포…’마지막 순방’ 취소


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발생한 산불 화재로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 언덕 위의 주택들이 불타고 있다.
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발생한 산불 화재로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 언덕 위의 주택들이 불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8일) 대형 산불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를 대규모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와 이재민들이 즉시 자금과 자원에 접근해 복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재산 피해를 당하는 등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장피에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며칠 동안 연방 차원의 총력 대응을 지휘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이탈리아 방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9일) 재임 기간 마지막 해외 순방지로 이탈리아를 방문해 프란체스코 교황과 조르자 멜로니 총리 등과 면담할 예정이었습니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캘리포니아 퍼시픽 팰리세이즈를 시작으로 LA에는 최소 7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가운데,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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