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 항공기 41대와 함정 9척이 타이완 인근에 또다시 대거 출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오늘(17일) 보도자료에서 16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사이 타이완 주변에서 작전 중인 중국 군 항공기 41대와 함정 9척, 관공선 1척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항공기 중 28대는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은 뒤 타이완 북부 중부 남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을 넘나들었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 군은 상황을 주시하면서 공군기와 해군 함정, 연안 미사일체계에 중국 군의 관련 활동에 대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국은 지난 10일에도 항공기 32대 등 군 자산들을 타이완 일대에 대거 보내는 등 타이완 인근에서 크고 작은 군사활동을 거의 매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0일 미 해군 함정 2척의 타이완해협 통과에 이어 캐나다 해군 헬리팩스급 호위함 ‘오타와(FFH 341)’함이 어제(16일) 타이완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완해협을 관할하는 중국 군 동부전구는 성명에서 캐나다 함정의 항행은 “고의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행동이며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캐나다 군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