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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완 남서부서 실사격 훈련…해저 통신선 손상 놓고 ‘마찰’

중국, 타이완 남서부서 실사격 훈련…해저 통신선 손상 놓고 ‘마찰’


2025년 2월 25일 타이완해협 인근에서 타이완 경비대가 해저통신선 훼손 협의를 받은 중국 선박을 나포하고 있다.
2025년 2월 25일 타이완해협 인근에서 타이완 경비대가 해저통신선 훼손 협의를 받은 중국 선박을 나포하고 있다.

중국 군이 오늘(26일) 타이완 남서부 인근 해안에서 실사격 연습 등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타이완해협 지역에서 중국 함정과 합동전투준비훈련을 진행하는 중국 군 항공기 32대를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국 군은 “심지어 사전경고 없이 (타이완섬)해안에서 약 40해리(약 74km) 떨어진 해역에 훈련 구역을 설정하고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통보함으로써 국제 관행을 노골적으로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이 지역을 운항하는 국제선 항공편과 해운의 안전을 위협했으며 역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타이완 남서부에는 주요 해군과 공군 기지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한편 타이완 해안경비대는 해저통신선을 훼손한 혐의로 중국 연계 의심 선박을 나포했다고 어제(25일) 밝혔습니다.

제3국 국기를 단 이 선박은 사실상 중국 선박이며, 고의적인 통신선 훼손이 이뤄졌다고 타이완 해경은 주장했습니다.

반면 주펑롄 중국 국무원 타이완판공실 대변인은 해저통신선 절단은 자주 발생하는 사고라면서, 타이완 당국이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할 정치적 조작을 시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상황을 과장했다”고 반박하면서 연관성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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