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 예멘 내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은 예멘 인근 해역을 지나는 이스라엘 선박을 다시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오늘(12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조치는 억압받는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깊은 종교적 인도적 도덕적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신들의 목표는 “이스라엘 찬탈자들이 가자지구로 가는 통로를 다시 열고 식량과 의료품을 포함한 원조물자 반입을 허용토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이같은 경고는 홍해와 아덴만, 바브알만데브해협, 아라비아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선적 선박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반군 측은 밝혔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1월 1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과 맞물려 홍해 등을 지나는 국제 선박과 함정들에 대한 공격 행위를 중단했었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도중 이스라엘이 이달 초부터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모든 원조를 중단하자 공격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미군은 성명에서 해당 지역 미군 병력이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인력과 자산, 파트너를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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