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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외교장관 회의 의장국 성명…에너지 안보·공급망 회복력 강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에서 열린 G20 외무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에서 열린 G20 외무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미국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의장국 성명을 통해 에너지 안보 강화와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세계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31일 발표한 G20 외교장관 회의 의장국 성명에서 지난 30일과 31일 이틀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이번 미국의 G20 의장국 활동이 G20을 본래의 목적에 집중시키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직면한 문제를 논의하고, 국민의 삶의 질과 생활 수준을 높이며 경제적 번영을 촉진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G20의 핵심 임무라는 것입니다.

성명은 특히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회복력, 지정학적 긴장을 주요 논의 분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안보와 관련해선 각국이 충분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 경제 발전의 토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휘발유와 천연가스, 전기 가격의 상승은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며, 에너지 공급이 충분하고 누구나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생산성과 산업 경쟁력, 경제 성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구 증가와 산업화, 전기화, 디지털 기술 확산 등으로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기반 시설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원자력 에너지 기술도 대안으로 언급했습니다.

성명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초소형 원자로 등 민간 원자력 기술의 발전이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원자력 에너지를 자국의 에너지 구성에 포함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국가도 있을 수 있다며, 각국이 자국의 필요에 따라 에너지원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급망 회복력과 관련해서는 비료와 원자재, 핵심 광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비료는 식량 생산과 안보에 필수적이며, 원자재는 제조업의 기반이 되고, 핵심 광물은 에너지 안보와 첨단 제조업, 신흥 기술 발전에 중요하다고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G20 회원국들이 정보 공유와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정부뿐 아니라 민간 부문과의 협력도 필요하다며 핵심 광물의 가공과 정제, 재활용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지정학적 긴장과 관련해 국제 해상 운송로의 안전과 식량 공급망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성명은 올해 세계가 심각한 에너지 공급 차질을 경험했다며, 국제 수로를 통한 안전한 항행과 통항, 핵심 기반 시설의 보호가 세계 경제 안정과 에너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G20 외교장관 회의는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G20 회원국 19개 나라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한 18개 나라가 참석했으며, 유럽연합과 아프리카연합도 대표단을 보냈습니다. 폴란드는 초청국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애틀랜타 외교장관 회의는 미국이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주최하는 여러 행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오는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할 예정입니다.

내년 G20 의장국은 영국이 맡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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