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참석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지역 외교장관들과 남중국해 분쟁 해소 방안 등 역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얀마를 방문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9일 미얀마의 행정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연례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외교 장관들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미국은 남중국해 분쟁지역에서의 도발 행동 동결을 주장하는 의제를 제출했지만 아세안 외교 장관들은 지난 2002년 채택한 중국과 아세안과의 ‘남중국해 당사자 행동선언’을 이유로 미국의 중재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아세안 회원국 가운데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4개국과 타이완은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