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7일 두 차례 차량 공격이 발생해 최소한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차량 충돌에 뒤이은 총격으로 이탈리아인 관광객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촌 함라 인근 고속도로에서도 총격 테러가 발생해 차에 타고 있던 이스라엘인 자매 2명이 숨지고 이들의 어머니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알-아크사 사원과 서안지구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한 보복”이라며 이번 테러를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7일 서안지구와 텔아비브에서의 테러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무고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비양심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든 이스라엘 국경 경찰 예비군을 소집했으며, 테러 공격에 맞서기 위해 추가 병력을 동원하도록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새벽 이스라엘이 자국을 겨냥한 로켓 공격에 대응해 레바논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선 데 이어 총격 테러까지 발생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