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부룬디에서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의 3선 출마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돼 또 다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오늘(28일) 수도 부줌부라에서 시위에 가담한 사람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부룬디 야당들은 시위가 격화되자 선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또 반정부 단체들은 내일(29일)과 오는 15일로 예정된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가능성이 없다며 선거가 치러지지 못하도록 반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은쿠룬지자 대통령에 반대하는 세력은 그가 재임까지만 허용한 헌법을 위반한 채 연임하려 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룬디 헌법재판소는 은쿠룬지자 대통령의 재선 도전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