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 추정세력에 납치됐던 인질 27명이 풀려났다고 카메룬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은 11일 성명을 통해 함께 납치됐던 중국인 10명과 아마두 알리 부총리의 부인을 포함한 인질들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비야 대통령은 인질들이 지난 5월 와자 지역에서 그리고 6월 콜로파타 지역에서 납치됐었다며 하지만 11일 이들 모두 카메룬 당국에 인계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비야 대통령은 몸값 지급 여부 등 인질 석방을 둘러싼 자세한 정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보코하람은 지난 2009년부터 각종 테러 행위를 일삼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으로 카메룬은 보코하람이 활동하는 나이지리아와 긴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