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의료용 마스크의 수출을 금지한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와 관련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마스크 생산 기업인 3M에게 캐나다를 비롯한 남미 국가들에게 마스크 수출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캐나다가 3M에서 생산한 수백만 장의 마스크를 수입하기로 예정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4일 미국의 이번 조치에 보복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과 캐나다 모두 두 나라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것이 최선임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 얘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캐나다 관리들이 미 행정부와 “매우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